경기불황 틈탄 건설사기 판친다
경기불황 틈탄 건설사기 판친다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2.03.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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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건설업체 사칭 계약금 송금 전화 잇따라
경기 불황과 맞물린 신종 건설사기 행위가 극성을 부리는 것으로 알려져 건설업체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괴산군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인구 증가와 고용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각종 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한 건설사기 행위가 잇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군 관내 일부 건설업체들이 군이 발주한 공사의 시행사, 또는 낙찰 건설사라고 밝힌 회사가 하도급(하청)공사를 주겠다며 계약금을 송금해 달라는 전화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각종 건설과 관련한 시행사, 또는 건설업체를 사칭한 전화의 경우 지역 건설업체는 물론 당국의 철저한 검증 및 확인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행위는 군이 최근 첨단산업단지와 발효식품산업단지, 가구산업단지 등을 추진, 조성하는 것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건설업체 A씨에 따르면 "최근들어 군이 공모, 발주한 시행사, 또는 낙찰 건설사 등을 사칭한 후 '하도급(하청)공사를 줄테니까 계약금 등을 미리 송금해 달라'는 전화를 받고 매우 황당했다"고 말했다.

또 이와 관련해 군청 해당 부서에도 각종 공사, 추진 등의 문의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확인되지 않는 회사로 드러났다.

괴산군 관계자는 "건설관련 문의 전화가 종종 걸려오고 있지만 전화번호 등이 확인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외지업체 관계자들이 문의하는 이같은 행위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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