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료원 부지 공공시설 설치 한마음
충주의료원 부지 공공시설 설치 한마음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2.03.2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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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연대·도시포럼 시민연대회의 구성
각계 전문가 서명작업 등 시민운동 전개

충북환경운동연대(대표 박일선)과 충주미래도시포럼(대표 류상규)가 가칭 충주의료원 부지에 도립현대미술관 등 설립을 위한 충주시민연대회의를 구성키로 했다.

환경연대와 도시포럼은 27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주의료원 부지에 도립미술관 또는 복합예술관 등 공공시설 설치를 위한 각계 전문가 서명을 시작으로 이에 동의하는 문화예술계와 상인조합, 언론, 노동조합, 교육단체, 시민단체, 학계, 종교계, 보건의료계, 건축인 등과 함께 범시민운동을 다양하게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양 단체는 이날 충북도의회가 청주광역시의회가 아니라면 충주에서 충주의료원 부지 활용과 관련한 토론회를 즉시 개최해야 하며 충북도의회와 충북도가 의료원부지 공개매각 결정과정에 대해 충주시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충주시는 지난해 9월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충주의료원 이전신축에 따른 현 부지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용역을 발주한 결과 도심 공동화 방지와 공익성 측면에서 공공의 목적으로 활용돼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해 충북도에 제출했으나 충북도의회가 최근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의결한 뒤 공개매각을 추진하면서 충주시민들의 의견수렴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 단체는 이와 함께 여야 충북도지부는 충북균형발전 차원에서 경부축 중심의 개발로 소외된 충주지역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키기 위해서라도 충주의료원에 도립현대미술관(복합예술관) 등 설립을 총선 공약으로 채택해야 한다며 충주시의회도 여야를 가리지 말고 충북균형발전과 중원문화예술발전을 위해 의료원 부지에 도립시설이 설치되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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