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인프라 조성 용이
충북의 생태·역사문화·경관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도립·군립 공원' 지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충북발전연구원의 '충북도 도립공원과 군립공원을 지정하자'란 정책연구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는 우수한 생태자원 등이 많지만 도립·군립공원은 전혀 지정돼 있지 않다. 국립공원 외에 다른 지역에 넘쳐나는 도립공원과 군립공원은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연구원은 도립·군립공원은 국립공원보다 주변지역 개발 사업과 접근 도로 확장 등 인프라 조성 사업을 쉽게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도립공원 등의 경우 해당 시·도지사와 군수가 지정·관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도내 3개 국립공원은 관리 주체가 국가이다. 사실상 도내 지자체와 크게 관계가 없고 오히려 갈등이 유발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국립공원보다 도립·군립공원 지정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여지가 더 많다는 뜻이다.
연구원은 핵심 자연생태·경관·역사문화 자원을 도립공원으로 지정 후 각 시·군에서 이를 군립공원으로 지정·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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