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요사 기념관 건립 박차
한국가요사 기념관 건립 박차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2.03.2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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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추진위 구성 … 반야월씨 소장품 기증도
제천시가 한국가요사 기념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2일 정책회의실에서 신상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 장영수 한국가요작가협회장이 포함된 추진위원회(15명) 구성을 마쳤다.

이날 회의에는 반야월(96세) 선생이 직접 참여해 소장품 158종에 대한 무상기증에 대한 서명을 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는 한국가요사 기념관의 1차 전시물품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제천시 백운면 박달재 내에 들어설 한국가요사 기념관은 총 4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국민가요 '울고 넘는 박달재'의 작사가인 반야월 선생의 전시관을 비롯해 상설 공연장, 가요사 테마 체험관 등이 건립된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올해 국비 16억원을 확보해 내년 봄 착공한 후 오는 10월쯤 준공과 함께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발족된 추진위원회는 한국 가요와 깊은 관련이 있는 중앙 인사들을 대거 포함해 구성됐다"며 "이 분들과 힘을 합쳐 중앙 단위 사업비 확보와 각종 가요사 전시물품 확보 등 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야월 선생은 지난 2008년 제천시로부터 명예시민패를 받은 바 있으며, 1999년부터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원로회 의장을 맡아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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