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빈곤국가 청소년 돕는다
'재능기부' 빈곤국가 청소년 돕는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2.03.25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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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한림디자인고, 희망나눔 운동화 그리기 성료
세계 빈곤·어린이 노동문제 이해·공감대도 형성

충주 한림디자인고등학교(교장 임종윤)는 23일 한림관에서 283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미래희망기구에서 주관하는 '희망나눔 운동화 그리기 행사'를 열었다.

비영리기구인 미래희망기구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기업체와 사회 지도층의 뜻을 모아 신발도 없이 맨발로 살아가는 네팔, 캄보디아, 에디오피아 등 빈곤 국가 청소년들에게 운동화위에 희망의 메시지를 그려 넣어 전달하는 나눔 운동이다.

이 행사를 통해 맨발로 생활하는 빈곤국가 아이들의 안전한 생활을 지원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됐으며 학생들의 세계 빈곤 문제와 어린이 노동 문제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한림디자인고등학교는 디자인특성화고등학교의 특성을 살려 한국의 전통과 문화, 충주 지역사회의 전통과 문화, 한국의 자연과 숲, 세계는 하나, 나의 꿈 등의 주제를 운동화에 그려 넣는 '희망나눔 운동화 그리기 콘테스트'도 함께 실시해 단순히 희망을 나누는 운동화 그리기에서 차원 높은 디자인 작품 제작의 기회도 제공하게 됐다.

임종윤 교장은 "학생들의 우수한 디자인 능력을 발휘하고 재능 기부활동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 이 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미래희망기구와 함께 직접 해당 국가에 찾아가 청소년들에게 운동화를 전달하는 행사에도 참여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재능기부 봉사를 통한 인성 함양의 기회가 되고 우리나라의 전통과 문화, 충주 지역사회의 문화유산과 상징물을 아시아, 아프리카 청소년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대륙을 초월해 세계의 청소년들과 함께 꿈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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