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마다 농가순회… 작업·문제점 토론회

금산포도의 미래를 짊어질 주인공들이 똘똘 뭉쳤다.

이영우씨를 비롯한 금산포도 선도 농업인 7명은 품목별 FTA 대응방안과 관련된 금산군수와의 토론회를 계기로 학습동아리 결성에 합의하고 본격적인 현장 컨설팅에 들어갔다.

금산군농업기술센터와의 협력체계 구축과 함께 매주 수요일 7농가의 부부가 각 농가의 포장을 순회하면서 작업과정, 포장관리, 문제점 해결 등 심도있는 토론회도 갖는다.

고품질 포도 생산을 통해 수입농산물에 대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노력은 곧 실천으로 옮겨졌다.

작업과정을 중심으로 토양, 농약, 작물생육, 시설환경, 농자재 등 영농일지를 상세히 기록하고 문제점은 과감히 개선했다.

소비자가 희망하는 고품질 포도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 마련에 목표를 두고 새로운 농업기술도 적극 도입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상설교육으로 전국에서 권위 있는 포도전문가를 초청해 컨설팅을 추진, 농가들에게 힘을 보탰다.

최근에는 전북 완주의 이영식 농가를 초빙, 생육초기 포장관리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눴다.

개화시기 포장관리 기술 등 총 9건의 자문을 받아 자신감을 한껏 부풀렸다.

이영우 대표는 "이 교육에 더 많은 농업인들이 참여해 타 지역과 차별화 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포도 생산단지를 조성, 안정적으로 판로와 가격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명품추부포도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영농현장의 컨설팅 및 교육으로 흥미 있는 지도사업을 전개해 모든 농업인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며, 수입개방화에 따른 어려운 농업여건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