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서 미군 전투기 추락
서천서 미군 전투기 추락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2.03.2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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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탈출 … 인명피해 없어
21일 낮 12시14분쯤 충남 서천군 화양면 화촌리 인근을 비행 중이던 미 7공군사령부 소속 F-16 전투기가 추락했다.

전투기에 탑승했던 미군 조종사는 추락직전 탈출용 의자(ejection seat)를 작동시켜 비상탈출한 뒤 주한미군 헬기에 의해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기는 추락당시 충격으로 크게 파손됐으며 추락지점 부근에 민가가 없어 다행히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추락한 비행기는 주한 미7공군 51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로 이날 오산기지를 이륙해 비행훈련을 하던 중 추락했다.

추락 직후 이를 목격한 주민은 '전투기가 논바닥으로 추락했다'고 119에 신고했다. 이후 119소방대와 경찰이 출동해 현장을 통제하고 사고를 수습중이다.

미 7공군 관계자는 "사고 직후 비상대응팀을 현장에 보내 사고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탑승 조종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16 전투기는 한국 공군과 주한미공군의 주력 전투기다. 하지만 2000년 이후에만 한국 공군 F-16 계열 전투기 7대와 주한 미 공군 F-16 계열 전투기 4대가 추락했을 정도로 사고가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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