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뽀송뽀송 하게 나는 법
장마철 뽀송뽀송 하게 나는 법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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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도 공격하는 곰팡이균 장마철이 되면 고온다습한 날씨로 하루 종일 피부가 끈적거리고 불쾌감이 지속되는데 여기에다가 각종 피부 질환들도 악화된다. 더욱이 곰팡이에 의한 피부 감염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를 백선증이라 하며 이는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어디든지 생길 수 있어 얼굴에 생기면 안면백선, 몸에 생기면 체부백선, 사타구니에 생기면 완선, 발에 생기면 족부백선(무좀)이라고 부른다. 이런 백선증은 피부가 벌겋게 변하며, 몹시 가렵고, 색소침착이 생겨 피부가 검어지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사타구니 부위의 완선은 습진과 증상이 비슷해 약을 잘 못 사용할 경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반드시 전문가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완선은 보통 무좀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사타구니 치료와 함께 반드시 발의 무좀도 치료하도록 하고, 피부 접촉으로 인해 전염도 되기 때문에 개인 위생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백선증은 습도가 직접적인 원인이므로 옷, 이불, 신발 등을 잘 말려야 하며, 피부도 항상 건조하게 유지해야 한다. 곰팡이에 의한 또 다른 피부질환으로 전풍 흔히 어루러기라 부르고 있는 이것은 겨드랑이나 가슴, 등 위쪽에 동그란 물방울 무늬들이 생기는데 경계가 선명한 작은 회백색 반점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전풍은 피부에 있는 곰팡이의 일종이 습한 환경 속에서 많이 번식해 피부의 색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에게서 더욱 흔하다. 그래서 가능한 한 땀을 말리고 시원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습기제거 노하우

옷장을 열었다가 비싸게 주고 구입한 실크원피스에 좀이 슬은 것을 발견했다는 주부 김선영씨.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여름철 자주 접하게 되는 광경이다. 습기가 찬 옷장에 옷을 보관하면 곰팡이가 슬고 좀벌레가 생기기 쉽다. 반드시 습기제거제나 숯을 넣어 옷장의 습기를 제거해주는 것이 비싸게 구입한 옷을 오래 입을 수 있는 노하우다. 또한 옷을 수납할 때는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대나무 수납장을 이용해 옷을 차곡차곡 담아두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옷은 간격을 두고 헐렁하게 걸어두어야 하며 걸어야 할 옷에 비해 옷장이 작을 경우 비닐에 담아 보관하기 보다 입지 않는 옷을 옷 위에 덧씌우는 게 좋다.

한편 TV, 컴퓨터, 오디오,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경우도 습기제거에 신경을 써야 한다. 습도와 기온이 높아지는 장마철 눅눅한 날씨가 계속되면 가전제품의 경우 내부의 열이 외부로 발산되지 않아 오작동을 일으키기도 한다. 우선 컴퓨터는 하루 30분 이상 켜놓아야 하며 음향기기 및 오디오는 습기에 민감하므로 스치로폼에 시트지를 붙여 바닥에 깔아주는 것이 좋다. 또한 베란다 구석이나 그늘진 곳에 있는 세탁기는 사용하지 않을 때는 뚜껑을 열어 습기를 말려주는 것이 좋다. 그늘진 곳이나 구석에 위치한 주방서랍, 신발장 등은 과자나 식품에 들어있는 제습제, 허브화분, 숯 등을 놓아두면 악취제거에 도움이 된다.

욕실, 주방 등 곰팡이 제거 노하우 집안 곳곳 시커먼 얼룩을 남기고 알레르기, 호흡기 등의 질환을 유발하기 쉬운 곰팡이는 밀폐된 공간인 욕실의 욕조, 변기, 세면대 등에서 자주 발생한다. 특히 욕실은 대부분 햇볕이 들지 않고 통풍이 되지 않아 습기가 차기 쉬운 장소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우선 욕실 문이나 세면대, 변기 틈새 등 방수실리콘이 벗겨진 경우라면 방수용 실리콘을 발라주면 곰팡이 발생을 막을 수 있다. 실리콘 처리부분은 락스 희석액을 이용해 닦아 주면 된다. 타일과 타일 사이에 물때가 끼거나 곰팡이가 생긴 경우 화장지를 붙이고 세제를 뿌려 두면 쉽게 제거할 수 있고 변기는 하루 전날 밤 세제를 뿌려두고 아침에 물을 내리면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다. 퀴퀴한 냄새가 나는 현관 근처에 향이 강한 허브 화분을 놓아 두는 것도 장마철 냄새 제거 요령이다. 한편, 벽면에 낀 곰팡이는 도배를 새로 하지 않으면 곰팡이 제거의 어려움이 있어 이럴 땐 벽과 가구 사이, 가구 뒤쪽에 선풍기 바람을 틀어 통풍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주방 배수대 개수대 등 악취제거 노하우
음식찌꺼기가 남아 있는 주방의 개수대, 배수구, 쓰레기통 등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악취 때문에 집안 가득 퀘퀘한 냄새가 빠질 날이 없다.

주방의 경우 수납물건도 많고 매일 음식물이 쌓이다 보니 습도가 높은 장마철 좋은 냄새가 나지 않는다. 개수대의 경우 설거지를 마친 후 식초를 흘려보낸 뒤 뜨거운 물을 뿌려 주거나 베이킹파우더를 수세미에 묻혀 닦아 주면 악취제거에 효과가 좋다. 또한 가루 타입의 배수구 세정제를 사용하면 손으로 닦을 필요없이 가루를 붓고 물을 흘려보내면 거품이 생겨 물때를 제거해 준다. 락스를 희석한 물로 청소하는 것도 방법이다.

싱크대 배수구는 위생상의 문제도 있는 만큼 매일 락스 희석액으로 소독해 주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는 말린 녹차 잎이나 태운 식빵을 넣어 두면 냄새를 줄일 수 있다.

2주에 한 번 정도는 냉장고 안을 락스 희석액이나 에탄올 등으로 닦아 주는 것이 위생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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