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영어강사, 교수법 배워요"
"원어민 영어강사, 교수법 배워요"
  • 정재신 기자
  • 승인 2012.03.21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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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TESOL자격증 프로그램' 운영
수업교안 제작법 등 교육… 강사 자질 강화

아산시 순천향대학교가 원어민 영어강사에 대한 'TESOL자격증' 프로그램을 운영해 외국인들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TESOL' 전문 트레이너가 영어교수법, 언어학, 언어분석학, 수업교안 제작법, 실습을 포함 80시간과 40시간의 강의실습으로 구성해 총 120시간을 이수할 경우 원어민 영어 강사가 국내에서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공인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이다.

순천향대와 아산시는 관학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방과후 영어학습 등에서 원어민 강사들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에게 필요한 TESOL자격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산시 교육지원청 소속으로 초·중·고에서 직접 영어를 가르치는 원어민 강사는 수강료 30만원중 50%를 지원받으며 개강은 오는 26일 시작해 오는 6월22일까지 주중 월, 수 2일간 6시간씩 수업을 받아야 한다.

순천향대는 지난 14일 순원어민 영어강사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이 과정 모집에 들어갔으며 아산시에서 활동하는 영어강사 원어민은 공식적으로 6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지자체 중심으로 경쟁적으로 급속히 원어민 채용을 늘리면서 고려되지 않았던 무조건 원어민이라고 해서 영어를 가르치던 시대는 지났다"며 "원어민 강사의 자질 강화와 수준이 계속적으로 요구되는 시점에서 전문적인 교육과 연수를 받은 사람이 자격증을 갖추고 영어를 가르쳐야 하므로 원어민 강사에 대한 자격증 프로그램 운영 등 자질을 강화하는 노력에 대학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가 운영하는 TESOL자격증 프로그램 운영과정 오리엔테이션에서 원어민 강사들이 관심있게 이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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