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후보 '성추문 의혹' 2라운드
정우택 후보 '성추문 의혹' 2라운드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3.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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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유포혐의자 단서 포착 수사기관 제출"
충북총선넷, 성매매 의혹 관련 정보공개 청구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청주 상당)의 도지사 시절 '성추문' 관련 글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간 가운데 새누리당 충북도당이 의혹의 실체를 규명할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혀 이번 사태가 새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20일 "날조된 정우택 후보 성추문 의혹의 실체를 규명할만한 증거자료를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기획사이버테러'와 관련해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는 추가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며 "추가 자료는 녹취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통합당 충북도당은 논할 가치도 없는 기획사이버테러를 마치 사실인양 정치공세를 일삼아 청주시민을 기망하고 민심을 호도하지 말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도당 관계자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녹취내용을 정확히 밝히긴 힘들다"며 "이 녹취록을 근거로 경찰이 철저히 수사하면 사이버테러의 실체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2012 충북총선유권자네트워크(이하 총선넷)가 이날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 성매매 의혹과 관련,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총선넷은 "충북 정치 일번지라 할 수 있는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각종 추문과 폭로, 고소·고발 전으로 비화되고 있는 현실에 심각한 우려의 입장을 전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거짓 흑색선전으로 선거분위기를 혼탁하게 하거나, 거짓말로 진실을 덮으려는 행위는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과 유권자의 알권리 보장 차원에서 정보공개를 청구해 관련 내용의 진위여부를 확인해 유권자들이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총선넷은 이날 충북도에 정 후보가 지사로 재임했던 지난 2008년부터 2010년 제주 출장여부와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과 부지사, 각 실국 업무추진비 집행내역, 2007년 이후 충북청년경제포럼에 대한 행정, 재정지원 현황과 포럼 관련 기업인의 충북도 발주공사 관련 수주 내역 등의 공개를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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