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후보와 관련, 도민 이목 집중
정우택 후보와 관련, 도민 이목 집중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3.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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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총선 핵으로 떠오른 '충북청년경제포럼'
4기 도지사 취임 1년뒤 창립… 회원 JC 출신 주축

새누리당 청주 상당의 정우택 후보의 성추문 관련 의혹 사태가 이번 총선 최대변수로 등장한 가운데 이번 사건의 중심에 놓인 '충북청년경제포럼'에 대한 지역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포럼은 정우택 후보가 민선 4기 도지사로 취임한지 약 1년뒤인 지난 2007년 5월 창립했다.

당시 이들은 "더 역동적이고 잘 사는 경제특별도라는 충북도의 구호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충북발전의 근간이 될 차세대 경영모임, 개인의 영리보다 지역경제의 발전과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모임, 지역경제의 글로벌화의 근간이 되는 모임으로 만들겠다"는 거대하고 희망찬 창립 포부를 밝혔었다

또 정우택 도지사도 창립식에 참석해 "충북청년경제포럼이 '대한민국 투자 1번지 충북'을 만드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젊고 패기있는 기업인과 지역의 일꾼들이 충북을 이끌어가야 할 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회원으로는 지역 청년경제인들인 JC출신들이 주를 이뤘으며 의사·교수·공무원 등도 일부 참여했다.

척박하기만 했던 충북경제 구조속에 청년경제인들의 모임 취지는 충분히 높게 평가받을만 했다.

그러나 5년여가 지난 지금 이 모임은 뜻하지 않게 아주 이상한 사건으로 세인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다름아닌 지난 주말이후 지역사회를 들썩이게 하고 있는 정우택 후보와의 관계가 출처불명의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알려지면서 부터다.

총선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선거에 치명타가 될수 있는 성상납 등 민감한 이야기까지 등장하고 있다.

경찰이 수사에 들어가 진위여부에 따라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는 이 경제인 모임이 왜 이런 의혹을 살 만한 관계를 도지사와 맺어왔느냐는 것이다.

모든 사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져야할 일이다.

그동안 일부 경제단체는 선거 때 특정후보에 줄을 섰다가 도마위에 올랐었던 적이 많았다. 그 때마다 정치로부터의 중립성이 사뭇 중요시 됐다.

그럼에도 정치와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를 유지할수 밖에 없던 이 포럼의 무슨 특별한 사정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이번에 밝혀져야할 부분이다.

이래저래 충북지역 19대 총선 전체 판도까지 뒤바꿀수 있는 이번 사건의 한 복판에 충북청년경제포럼이 자리 잡고 있는 것 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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