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단양군 통합 시기상조"
"제천시-단양군 통합 시기상조"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2.03.1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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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현 시장 기자간담회서 반대 입장 표명
"역사·문화 등도 달라 단양군민들도 회의적"

최명현 제천시장(사진)은 19일 "제천시와 단양군의 통합은 시기상조다"고 이같이 밝혔다.

최명현 제천시장은 이날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천과 단양은 서로의 발전과 이익에 집중할 시기이지, 통합을 논의하며 에너지를 소비할 때가 아니다"며 제천~단양 행정구역 통합 반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 "단양도 제천과는 역사적·문화적 동질성에서 달라 통합을 원치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어 "1995년 제천-제원 통합 때 중앙 정부의 지원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통합 인센티브에 대한 안전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제천과 단양 역시 손해만 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명현 시장은 "이번 입장 표명은 제천과 단양이 통합대상에 포함되면서 통합에 대한 질문과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어 이를 궁금해하는 시민을 위해서 입장을 명확히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인구 15만 이하 시와 인구 3만3000명 이하 군을 1차 행정구역 통합대상으로, 역사와 문화적 동질성이 있고 지리 지형상 통합이 불가피한 지역 등을 2차 통합대상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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