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앵글에 담은 부처님의 향기
카메라 앵글에 담은 부처님의 향기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3.14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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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청주예술의전당서 충북불교사진전
불교의 진리를 사진으로 보는 전시회가 열린다.

충북불교사진회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2층 대 전시실에서 '제8회 충북불교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

회원 정기전으로 여는 이번 전시는 불교의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사물속에서 생명의 존귀함과 삶의 진리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강대식 회장은 "진리의 순간들을 포착하고 그것을 사진으로 전하려 분주히 움직였다"며 "보리밭에 일렁이는 바람, 떨어지는 나뭇잎 하나, 앞과 밖을 구분짓는 꽃살문, 부처님의 족적에 올린 꽃 한 송이, 오래된 노송에 기대어 시간 없이 서 있는 불상 등 모두가 다 작품 속 살아있는 생명이고 진리로 그 결실을 모아 전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청주청원불교연합회 용암스님은 "경전에 산하대지의 형형색색이 비로자나불의 법신(法身) 아닌바 없고, 바람소리 새소리 물 흐르는 소리 모두 광장설법 아닌바 없다"며 "지난 일 년 동안 회원 여러분들이 자연 속에 담겨진 부처님 모습과 향기를 찾아 그 하나하나의 사물에서 부처님의 모습과 향기를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은 것 역시 진정한 불사이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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