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하천 정비 1000억 쏟는다
지방하천 정비 1000억 쏟는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2.02.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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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생태하천 조성·고향의 강 정비 등 42개 하천 추진
충남도가 올해 도내 42개 지방하천에 대한 정비사업에 모두 1028억원을 투자한다

지방하천 정비는 국토해양부로부터 사업비의 60%를 보조받아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13.4% 많은 규모다.

올해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연차적으로 추진 중인 하천재해 예방사업의 경우 상습 침수지역 하천을 정비해 치수안전도를 확보하는 것으로, 544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대상은 천안 녹동천, 공주 어천, 아산 도고천, 예산 신양천 등 20여개다.

생태가 살아 있는 쾌적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는 '생태하천 조성사업'에는 354억원을 투입해 서산 해미천과 보령 궁촌천, 공주 제민천, 홍성 광천천 등 12개 지방하천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시·군 대표 하천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고향의 강 정비사업'에는 114억원을 투자한다.

이 사업은 지역의 역사·문화 등 특성을 사업에 반영해 강을 매개로 한 지역 랜드마크 하천을 조성하게 된다.

올해는 논산천을 시작으로 천안 풍서천, 보령 대천천, 서산 청지천, 금산천, 청양 대치천, 홍성 월계천, 예산 화산천, 당진천 등을 대상으로 올해안에 설계를 마치고 착공할 계획이다.

또 '물 순환형 하천정비 사업'은 4대강 본류의 물을 건천화된 도시하천에 공급해 물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논산 중교천에 16억원을 투자해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등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한 치수중심의 사업이었다면, 최근에는 홍수에 안전하면서도 문화·생태가 살아 있는 친환경적인 하천공간 정비를 방향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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