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자매마을 사랑 '튀네'
삼성SDI, 자매마을 사랑 '튀네'
  • 조한필 기자
  • 승인 2012.02.2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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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산정리·성성동 어르신 온천효도관광
직원들 수년째 이사돕기·무료 개안수술도

지난 24일 천안의 두 시골 마을이 아침부터 떠들썩했다. 서북구 입장면 산정리와 성성동(사라리)의 어르신 90여 명이 온천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삼성SDI(사장 박상진) 천안사업장이 농한기를 맞아 1사1촌 자매마을 어르신들을 초청해 온천효도관광을 마련했다.

어르신들은 이날 덕산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유람선을 타고 대천 앞바다 관광도 했다.

삼성SDI 홍봉택 차장은"이번 겨울의 매서웠던 추위와 그로 인해 움추린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온천욕과 관광으로 회복시켜 드리기 위해 본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성SDI의 자매마을 사랑은 효도관광뿐만 아니라 시기마다 다양한 형태로 진행됐다. 농번기에는 임직원들이 직접 나서서 일손을 돕고 있으며, 매년 명절에는 마을에서 생산한 농ㆍ특산물을 사내 직거래장터를 통해 판매해 농가 소득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삼성SDI는 농촌사랑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끊임없는 소통과 공헌 활동으로 지역 일원으로서의 역할에 주력하고 있다.

'무빙투게더'활동이 대표적이다. 관내 저소득층이나 사회적 소외계층에서 이사할 경우 임직원들이 직접 이사를 도와주는 이 활동은 삼성SDI 천안사업장의 주요 사회공헌 활동이 된 지 오래다.

2005년부터 실시해 최근 행복둥지 153호까지 진행된 이 활동은 이삿짐 운반뿐만 아니라 도배와 장판, 전기ㆍ수도도 정비해주고 가구당 50만원 상당의 생필품도 지원해 준다.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찾아다니며 진행하는 무료안과 진료 및 개안수술, 안경지원 사업은 매년 7월 진행하고 있다. 천안에서 매년 500여 명 진료와 20여 명에게 개안수술을, 400여 개 안경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7월 10~12일 대한적십자 천안봉사관에서 안과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의 사회적응 프로그램인 극기산행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평소 생활공간이 한정된 시각장애인에게 심신 단련을 통해 장애를 극복할 수 기회가 되도록 하고 있다.

지체ㆍ지적장애인의 스포츠 재활과 취미생활을 위해 장애인 좌식 배드민턴대회를 지원하고 있다. 2003년부터 10년째 지원하는 장애인 배드민턴 사업은 현재 300여 명의 동호인이 모여 장애와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진정한 사회적 통합 공간이 됐다.

회사 관계자는"천안에 일찍이 뿌리내린 삼성SDI는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시하며,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 농촌마을 어르신들이 지난 24일 삼성SDI 천안사업장이 마련한 온천효도관광을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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