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분수령' 이번주 후보 운명 가른다
'공천 분수령' 이번주 후보 운명 가른다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2.02.2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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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주요 공략지역 확정·민주통합 압축결과 발표… 윤곽은 시간 걸릴 듯
4·11 총선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가 주중 순차적으로 공천자나 1차 예선 통과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주가 공천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단수지역 등 주요 공략지역에 대한 공천자를 이번 주에 확정할 계획이다.

민주통합당은 국민경선에 나설 후보자를 2명으로 압축한 결과를 이번 주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 결과에 따라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하지만 여야가 이 같은 계획을 세웠어도 공천에 신중을 기하면서 공천 윤곽이 드러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충북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을 23일 실시키로 했다.

24일과 25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거쳐 27일 1차 공천자가 발표되지만 단독 신청지역이 많지 않아 충북에서는 1~2명 정도만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전체적인 공천 윤곽은 경선 지역이 결정되는 다음 달 초에 드러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민주통합당의 경우 이번주 초로 예정됐던 충북 1차 공천자 발표가 미뤄지고 있다.

영남권 공천자가 먼저 발표되고 충북은 빨라도 24일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통합진보당과 야권연대가 논의되고 있고 새누리당과 보조도 맞춰야 해 더욱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유선진당은 1차 공천자를 오는 29일까지 결정할 계획이다.

17일 공천 후보자 접수를 마감한 자유선진당은 지난 19일 대전에서 공천심사위원회 3차 회의를 가졌다.

다음 주 중에는 1차 공천자를 확정하고 이달 말까지 2차 공천 신청도 받는다.

이런 가운데 여야 각 당이 논의 중인 전략공천 지역도 이르면 주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내 선거구의 포함 여부가 주목된다.

전략공천은 지역구 내 경선 절차 없이 중앙당 공천위·공심위가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정해 출마시키게 된다.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공천 전략이다.

여야 정치권은 각 당의 텃밭인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이나 호남권 등 텃밭 지역을 중심으로 전략공천 낙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충북도내 일부 선거구가 포함될 가능성도 있어 지역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번 주 후반부터 일부 단수후보 신청지역과 전략공천 지역을 확정하는 등 조기에 출전 선수를 가려내기 위해 속도를 낼 방침이다.

새누리당은 오는 25일쯤 교체지수(50%)와 내부경쟁력(25%), 타당 후보와의 경쟁력(25%) 조사를 실시해 지역구 현역 하위 25% 탈락지역을 정하고, 경선실시 지역을 확정할 예정이다.

민주통합당의 경우 충북에서는 단수 지역을 제외한 선거구는 전략공천 없이 국민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현역의원 재공천 여부를 가늠하기 위한 작업도 주중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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