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절반이상 "노후준비 안한다"
40~50대 절반이상 "노후준비 안한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2.2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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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연금공단 노후 준비지표 시범적용
대도시 지역 ·고학력자 일수록 준비도 높아

우리나라 40~50대 절반 이상이 노후 준비를 별로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국민들의 낮은 노후준비수준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사회 대응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국민연금공단과 공동으로 노후준비지표를 개발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복지부가 실시한 저출산·고령화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40~50대의 노후 준비율은 약 45% 내외에 불과하고, 노후 준비도 생활자금과 건강관리에 치중해 은퇴 후 사회참여, 대인관계 준비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 지표 개발이 완료되면 노후생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 다양한 영역에서 미리 노후를 준비하도록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하고 있다.

지표는 현재까지 국민연금공단 내방객 1092명에게 시범적용한 결과를 토대로 4대 영역(사회적 관계·건강한 생활습관·소득과 자산·여가활동) 35개가 개발된 상태로, 노후준비유형은 16개로 구성됐다.

시범적용 결과에 따르면 대상자의 노후준비 평균 점수는 63.1점이인데 남성은 63.6점, 여성은 62.7점으로 성별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다. 다만 40대 이하는 61.95점, 40대는 64.8점, 50대는 63.4점, 60대 이상은 60점으로 연령별로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로는 사회적 관계 54.1점, 건강한 생활습관 72.5점, 소득과 자산 67.1점, 여가활동 59.2점으로 나타나 건강에 대한 노후준비도가 가장 높고, 사회적 관계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거지역별로는 대도시 63.8점, 중소도시 63.2점, 농어촌 60.4점으로 농어촌 지역 거주자들의 노후준비도가 가장 낮았다. 교육수준별로는 초졸 55.2점, 중졸 59.2점, 고졸 62.5점, 전문대졸이상 65점으로 학력이 높을수록 노후준비수준이 높았다. 직종별로는 관리자 및 전문가 집단이 65.6점으로 준비수준이 가장 높았고, 블루칼라집단은 노후준비점수가 57.1점으로 점수가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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