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승리 위해" 공천승복 선언 확산 조짐
"당 승리 위해" 공천승복 선언 확산 조짐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2.02.19 2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與 청원 이어 청주 흥덕갑 손인석 예비후보 공동선언 제안
4·11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충북지역 예비후보 사이에 '공천승복 선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청원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공천 탈락에 승복하겠다고 합의한 데 이어 청주 흥덕갑에 도전장을 낸 손인석 예비후보(중앙당 청년위원장·사진)가 동참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공천승복 선언'은 과거 선거처럼 공천 탈락에 불만을 품고 무소속 등으로 출마하는 것을 사전에 막자는 취지다.

이를 통해 민주통합당 후보와 일대 일 구도를 만들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손인석 예비후보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 충청권 최연소 후보로서 공천결과에 깨끗이 승복할 것을 약속한다"며 "공천 받는 후보의 당선과 나아가 대선 승리를 위해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도와 최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손 예비후보는 "지난달 2일 출사표를 던지고 19대 예비후보로 활동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났다"며 "젊은 후보다운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한 SNS 홍보, 교육문제에 대한 정책 발표, 민생현장 방문 등 선거법을 준수하며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또 "하지만 이런 활동에도 돌아온 것은 고소와 고발, 유언비어와 같은 낡은 정치였다"며 "예비후보 간 공정한 경쟁을 해야 함에도 국회의원이란 기득권을 활용한 꼼수와 충북의 여당, 같은 당 예비후보들의 심한 견제 등에 힘들었지만 신념은 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통합당 심판과 총선 승리, 대선 승리란 목표는 새누리당 예비후보들도 같을 것"이라며 "새누리당 청주 흥덕갑 예비후보 선배들에게 남은 기간 동안 선의의 경쟁을 하고, 공천에 깨끗이 승복하겠다는 공동 선언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