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 동작 판박이 … 감탄 절로
이 나무는 특히 김연아 선수가 스파이어럴 시퀀시 동작을 위해 한쪽 다리를 뒤로 뻗어 올린 채 상체를 앞으로 내밀고 얼음판 위를 내달리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더욱 신비스러운 것은 머리 쪽의 잔 가지들(오른쪽)은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카락처럼 뒤 쪽을 향하고 있는 반면 뒤 쪽의 가지(왼쪽)는 일부러 무릎을 구부린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게다가 일반적인 나무 특성과는 달리 밑둥치에서 윗둥치에 이르는 줄기의 굵기가 거의 같은 데다 지상 약 5~6m 부근의 배 부분은 오히려 밑둥치보다도 더 굵고 아래로 처져 있어 신비로움을 더하고 있다.
인근 주민 이진의씨(59)는 "보면 볼수록 김연아 선수의 동작을 똑 빼닮은 것 같아 신기하다"며 "전 국민이 김연아 선수를 아끼고 사랑하는 만큼 이 나무도 더욱 아끼고 보살펴 오랫동안 지역을 상징하는 나무로 살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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