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합니다
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합니다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2.02.0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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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맞아 옥천 청마리 탑신제·추소리 산신제
6일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옥천군 곳곳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탑신제와 산신제가 동시에 열렸다.

동이면 청마리(마티마을)에서 마을주민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탑신제(塔神祭. 충북도 민속자료 1호)가 재연됐다.

탑신제는 마한시대부터 전해오고 있으며, 마을 입구 수문신(守門神) 역할을 하는 원추형 돌탑(높이 5m 지름 5m)에 제를 지내면 돌탑(탑신)이 액막이 구실을 해 한해 풍년과 마을의 평안이 깃든다는 염원에서 비롯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날 임연수씨(71)가 제주(祭主)로 나서 옆 솟대, 장승 등을 옮겨 다니며 건강과 풍년을 기원했다.

이에 앞서 주민들은 장승목(소나무)을 골라 깎은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장승과, 오동나무로 만든 솟대도 함께 세웠다.

또 군북면 추소리 마을회(대표 박찬훈)도 이날 오전 11시부터 추소정(군북면 추소리)에서 주민의 건강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지냈다.

이날 산신제는 초헌관(유철수 군북부면장), 아헌관(이찬규 군북면 노인회장), 종헌관(임재철 추소리노인회장)의 삼배와 축원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군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소지 태우기와 개인의 소망글을 적어 날리는 '소지 태우기' 행사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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