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發 한파 '또 온다'
북극發 한파 '또 온다'
  • 배훈식 기자
  • 승인 2012.02.0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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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한두차례 더 내일부터 기온 뚝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만든 북극발 한파가 한두 차례 더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5일 이달 중순과 하순에 큰 폭으로 기온이 변동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하순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한파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이달 들어 계속된 추위가 찾아오는데는 대륙고기압이 예년보다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최근 북극의 한기가 북반구 중위도 지역까지 자주 내려오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북극의 한기가 남하하지 못하도록 막는 공기 소용돌이가 약해지면서 한기가 남하하고 있기 때문.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은 북극 한기를 막아내는 소용돌이의 강약을 표현한 북극진동지수가 당분간 음(-)의 값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개 ±4의 범위를 오가는 북극진동지수가 음의 값을 기록하면 북극의 한기가 남하한다는 의미다.

특히 이달 중순에는 북극진동지수가 -2 아래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큰 추위가 올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7일부터 전국적으로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다.

이 같은 추위는 2~3일 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청주 아침최저기온은 -7도를 시작으로 8일 -10도, 9일 -7도 등 주말까지 영하의 추위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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