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인권조례 도민 힘 모은다
학생인권조례 도민 힘 모은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1.3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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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운동본부 서명운동 돌입
전교조 충북지부 등 도내 43개 진보진영으로 구성된 충북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본부(상임대표 김병우, 조상)는 지난달 31일 오후 청주 성안길에서 충북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운동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학생인권조례는 '자유와 평등은 배우고 경험한 사람만이 그 가치를 알고 향유할 수 있다'는 토대위해서 자신의 권리뿐만 아니라 타인의 권리도 소중하게 생각하며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진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또 "조례제정 운동은 은연중 내재화되고 강제화된 혐오를 떨쳐내는 인식변화 운동"이라며 "일상속에 만연돼 있는 폭력의 문화를 걷어 낼 근본처방으로, 인권에 대한 배움과 실천속에 경험이 축적되고 확산돼 학교와 사회를 소중한 존재들의 관계망으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앞으로 6개월동안 도내 유권자 120여만명의 1/100인 1만2000여명의 지지 서명을 받아 도교육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이 조례안에는 성적(性的) 지향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 복장·두발 등 용모에서 개성을 실현할 권리 개인물품을 소지·관리하는 등 사생활의 자유를 가질 권리 양심에 반하는 내용의 반성·서약을 하지 않을 권리 학교 안팎에서 집회를 열거나 참여할 권리 보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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