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소속사 있어 사후관리 안해" 크리스 "거짓말로 상처"
성추문 파문에 휩싸였다 돌연 한국을 떠난 '슈퍼스타K 3' 출신 크리스 고라이트리에 대해 엠넷 측이 "이미 손을 떠났다"는 입장을 취했다. 엠넷 측 관계자는 31일 노컷뉴스에 "크리스는 출전 당시부터 기획사가 있었기 때문에 다른 톱11 친구들처럼 인큐베이팅(사후관리) 시스템에 참여하지 않았다. 톱11 콘서트와 음반만 참여하기로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논란이 있은 후 기존 소속사와도 계약해지 수순을 밟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외국 친구다 보니 소속사에서 사생활을 관리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었다. 이번에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소속사와도 완전히 계약해지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엠넷 측은 "소속사가 있고, 인큐베이팅 시스템에 참여하지 않은 친구까지 관여할 수는 없다. 그저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엠넷 '슈퍼스타K3'에서 톱11에 진출하며 인기를 모은 크리스는 각종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몇몇 여성과 개인적인 만남을 가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곤혹을 치렀다.
이런 논란이 계속되자 크리스는 지난 30일 SNS를 통해 "나는 오늘 한국을 떠난다. 거짓말은 나를 상처받게 했고 나는 그 이야기를 만들어낸 사람들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굿바이 코리아"란 말을 남긴 채 미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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