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가 최적지" 전국체전 유치 박차
"충주가 최적지" 전국체전 유치 박차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2.01.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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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단 방문 앞두고 시민 관심·참여 열기 ↑
시, 대책회의 개최 … 준비상황 등 집중 점검

2016년 전국체전 개최지 선정의 분수령이 될 대한체육회 전국체전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충주시의 철저한 현지실사 준비 돌입과 시 전역에 전국체전 유치를 열망하는 수백 장의 플래카드가 내걸리는 등 22만 충주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가 고조되고 있다.

충주지역 각계각층의 시민대표 700여 명으로 구성된 충주시전국체전유치위원회(위원장 윤진식 국회의원)는 지난 20일 충주시청 3층 회의실에서 전국체전 현지실사(27~28일) 대책회의를 열어 실사 준비상황을 집중하여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치위 임원진과 전국체전유치지원단 T/F팀원들이 참석해 유치계획 프레젠테이션(PT) 예행연습을 가진 뒤 실사단 현장 방문 시 환영인력과 홍보물 준비상태를 꼼꼼히 검토했다.

참석자들은 보다 설득력 있는 PT를 위한 단어 선정에서부터 온라인 홍보 확대, 플래카드 등 홍보물의 전략적 배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구체적인 의견과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윤 의원장은 "전국체전 유치 신청지의 유치 열기와 준비상태에 대한 실사단의 평가가 개최지 선정의 주요 자료로 사용되는 만큼 실사단 방문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체전 유치를 향한 충주의 열망은 시내 구석구석까지 빽빽하게 내걸린 형형색색 수백 개의 실사단 환영 플래카드(사진)와 시민들의 관심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충주의 각종 기관과 직능단체는 물론 동문회와 종목별 체육단체, 학교, 상인회 등 각계각층이 내건 플래카드에는 '2016 전국체전 성공개최 충주가 책임지겠습니다', '전국체전 충주개최 중부내륙권 발전을 앞당깁니다' 등 체전 유치를 향한 확고한 결의가 엿보인다.

또 유치위와 시는 이틀이 멀다 하고 대한체육회와 전국체전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충주 개최의 당위성을 알리고 있다.

이런 유치 열기의 저변에는 백 년 만의 지역발전 호기를 맞아 꿈틀대는 충주에서 전국체전 개최에 따른 스포츠 인프라 구축이 남다른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체육계 관계자들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쉬운 충주의 지정학적 특성상 제대로 된 스포츠 시설을 갖추면 전국단위 대회 유치에 뚜렷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입을 모은다.

지난해 전국단위 스포츠대회 16개를 개최하면서 스포츠 마케팅에 눈 뜬 충주 입장에서는 체전 유치가 명실상부한 '스포츠시티'로 부상하는 도약대가 되리란 전망이다.

2016년 10월 열리게 될 제97회 전국체전에는 45개 종목에 3만여 명의 선수와 임원진이 참가하며 개최지에는 수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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