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대보름 맞이 전통 민속행사 풍성
설·대보름 맞이 전통 민속행사 풍성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2.01.2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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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오는 24일부터 2월 6일까지 곳곳서 행단제 등 세시행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과 정월대보름을 맞아 부여지역 곳곳에서 주민 화합을 다지고 마을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전통세시 민속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먼저, 설 다음 날인 1월 24일에는 내산면 주암리 행단제추진위원회의 주관으로 백제 성왕 16년(538)에 심었다고 전해지는 천연기념물 제320호 은행나무 아래에서 마을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행단제(杏亶祭)'와 규암면 규암리 마을의 전통제례 행사인 '동제'가 각각 열린다.

이어 오는 1월 25일에는 규암면 규암리 수북정에서 고려말부터 전해 내려오는 마을 제례행사인 '당산제'와 외산면 만수2리 '장승제', 은산면 금공리 산신각에서는 '산신제'가 각각 마련돼 마을주민들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게 된다.

또한, 이러한 세시민속행사는 정월 대보름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대보름 하루 전인 2월 5일에는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으로 짜여져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진 홍산면 북촌리 장승제를 비롯해 임천면 군사리, 외산면 문신2리, 은산면 거전2리에서는 각 마을회 주관으로 동화제가 각각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 각 지역에서 각종 민속행사가 절정에 달하는 정월 대보름인 2월 6일에는 부여읍 저석리 산신제, 은산면 장벌리 동화제, 내산면 괴목정 노신제, 세도면 청송리 장승제, 석성면 봉정리 산신제, 은산면 가곡리 동화제가 주민 화합의 장으로 잇달아 열리게 된다.

군 관계자는 "설명절과 정월대보름을 맞아 펼쳐지는 다양한 세시풍속행사는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전통 민속행사를 발굴해 군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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