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민장학기금 100억 조성 순항
영동군민장학기금 100억 조성 순항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2.01.20 0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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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후원 1850명 12억1400만원… 지난해 말 61억 돌파
지난 2003년 출범… 8억4610만원 지원

우수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된 (재)영동군민장학회의 장학기금이 2014년 100억원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다.

영동군은 지난 2003년 군 출연금 5억원과 지역 주민 후원금 4800만원 등 총 5억4800만원의 기금을 갖고 출범한 (재)영동군민장학회의 장학기금이 지난해 말 기준 총 61억557만원으로 늘었다.

이 장학회는 당초 50억원의 장학기금을 목표로 출범했으나 해마다 후원금이 늘면서 지난해 장학기금 목표액을 1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동안 군의 출연 속에 각종 단체 및 기업체, 출향인사, 주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온 결과 지난해까지 총 12억1400만원의 민간 후원금을 기탁받았다.

군은 이 장학회 출범 후 2010년까지 매년 5억원씩 출연해 오던 장학기금을 지난해부터는 10억원으로 늘려 출연하고 있다.

또 다음달 9일 KB카드와 '내고장 영동사랑카드' 협약을 하고, 카드 가입시 적립되는 1만원과 사용액의 0.2%를 모아 군민장학금 기금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장학기금 조성이 늘어나면서 수혜 학생들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말까지 대학생 463명에게 150만원씩 6억9450만원, 고등학생 313명에게 50만원씩 1억5650만원, 중학생 60명에게 30만원씩 1800만원, 초등학생 53명에게 20만원씩 1060만원 등 총 8억4610만원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장학회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장학 기금 조성에 정성을 모아준 군민과 출향인들에게 감사하다"며 "주민들의 간절한 뜻이 담긴 장학금이 지역인재를 육성하는데 유용하게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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