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서 前의원 청주 흥덕을 출마 조율
구천서 前의원 청주 흥덕을 출마 조율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2.01.18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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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심대평 대표 청주서 신년 기자회견
조만간 확정… "패권정치 종지부 찍겠다

구천서 한반도미래재단 이사장(61)이 4·11 총선에 자유선진당 공천장을 받아 출마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4·15대 국회의원을 지낸 구 이사장이 출마한다면 그의 출마지는 보은·옥천·영동보다는 청주 흥덕을 지역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18일 청주 청석컨벤션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구 전 이사장과 개인적인 만남을 가졌고 현재 조율하고 있다"며 "조만간 (구 이사장의 입당과 출마) 결심이 맺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충북 8개 지역구 중 2곳(청주 상당, 청주 흥덕갑)에서만 후보를 냈는데, 조만간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유선진당을 지망하는 신인이 더 있다면 언제든 기회를 균등하게 줘야 한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구 이사장의 흥덕을 지역구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고위 당직자는 "당선 가능성 면에서 남부 3군보다는 청주 흥덕을이 높다는 판단을 (구 이사장과 측근들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심 대표는 회견에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의 양당 체제가 야기한 '패권정치'에 종지부를 찍고 국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담보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충북이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는 진원지가 될 수 있게 선진당이 확실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충북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정치 지망생들에게 균등하게 기회를 보장해주는 방법으로 이 지역 8개 선거구에서 모두 후보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의 후보 공천 기준에 대해서는 조만간 확정해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심 대표는 "지난해 말 총선기획단을 구성한 뒤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며 "최고위원, 당직자 회의를 거쳐 빠른 시일 안에 기준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권선택 총선기획단장은 "아직 공천기준이 결정된 것은 없다. 하지만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는 '열린 공천'을 실현하고, 공천 심사과정에서 선거인단이나 일반 당원이 참여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견에 앞서 이인제 의원은 "충청권 핵심사업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위해 MB정권이 4년간 한 일은 고작 거점지구와 기능지구를 지정한 것뿐"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8개 지역구 가운데 적어도 4명의 당선자를 내도록 당력을 모으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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