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음성 혁신도시 균형개발 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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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1.1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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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의회 건의문 채택… 공동주택 착공·상업용지 확장 요구
백곡 119지역대 즉각 환원 촉구도

진천군의회(의장 이규창)는 13일 충북혁신도시 공동주택과 상업용지에 대한 진천군과 음성군 지역의 균형개발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이날 205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충북혁신도시 공동주택·상업용지 균형개발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건의문에서 "진천군과 음성군 양군에 걸쳐 있는 충북혁신도시 건설 상황을 보면 지역간 균형발전을 지향하는 혁신도시 건설의 기본 방침에도 어긋나며 지역간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LH가 추진하는 공동주택은 음성지역에 B1블록 1074세대가 착공했고 올해도 B2블록 914세대만 음성지역에 착공할 예정이다"라며 "교육청이 공동주택 착공에 맞춰 학교 설립을 추진한다는 입장여서 진천지역 공동주택이 착공되지 않으면 진천지역 학교 설립이 지연돼 양군 주민의 분열만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천지역 상업용지 확장도 요구했다. 군의회는 "진천과 음성지역 상업용지 비율이 12대88로 음성지역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어 진천지역 상업용지 부족으로 공동주택 착공과 학교 설립 지연의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라며 "충북혁신도시의 단기간 정착과 발전을 위해서는 진천지역 상업용지 확대가 필수사항으로 LH와 관련기관은 이를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이와 함께 충북도가 소방행정 경쟁력 강화 등을 명분으로 백곡119지역대를 폐지한 것과 관련해서는 즉각 환원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백곡119지역대 관할구역인 백곡면은 75%가 산지이고 전체인구의 35%가 65세 이상 노인이 거주하며 중앙안전센터에서 10 거리에 위치해 다른 119지역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원거리여서 사전 대비가 더욱 필요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실례로 백곡119지역대를 폐지한 지 3개월도 안된 지난달 24일 응급환자가 발생해 진천소방서에 구조를 요청했으나 10 이상 떨어져 있어 40분이 지나서야 구급차가 도착, 응급조치를 하지 못해 사망하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했다"라고 덧붙였다.

군의회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은 선택과 집중이 아닌 생존과 인권의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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