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은 14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12 국제유도연맹(IJF) 마스터스 대회 73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나카야 리키(일본)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2위 왕기춘은 지난해 10월 아부다비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코리아 월드컵과 중국 그랑프리(이상 12월)에 이어 이 대회 우승까지 국제대회에서 4연속 우승하는 상승세로 런던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8강과 준결승에서 모두 연장 끝에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까지 오른 왕기춘은 세계랭킹 1위 나카야와 다시 한번 맞붙었다.
런던올림픽에서도 결승 상대가 유력한 나카야와 왕기춘의 대결은 5분의 경기시간과 3분의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판정에서 왕기춘이 아카야에 2-1 승리를 따내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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