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부재자투표 결과 해명해야"
"선관위, 부재자투표 결과 해명해야"
  • 남경훈 기자
  • 승인 2012.01.11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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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구 최고위 모두발언
"대학가, 부정선거 규정 12개 학교서 시국선언"

10·26 서울시장 선거에서 드러난 디도스 공격과 부재자투표 결과에 대한 의혹제기가 디지털 시대의 부정선거 가능성으로 번지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정범구 최고위원(증평·진천·괴산·음성, 국회의원)은 11일 오전 민주통합당 제11차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디지털 시대의 부정선거 가능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중앙선관위에 지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시 부재자투표 집계결과 의혹에 대해 납득할만한 답변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범구 최고위원은 "지난 10·26 서울시장선거에서 직접투표에서 7% 차이로 졌던 나경원 후보가 부재자투표에서는 12% 차이로 서울시 25개구 전체에서 이겼다"면서 "이는 상식에 비춰보거나 선거를 많이 치러본 경험에 견주어 봐도 이해되지 않는 결과이며 다른 누구보다 이 문제는 선거를 직접 관리하는 선관위 관계자들이 잘 알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선관위 홈피에 대한 디도스 공격과 부재자 투표의혹은 별개의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미 대학가에서는 이 사건을 디도스 테러가 아니라 10·26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12개 대학에서 학생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올해는 해외부재자투표가 처음으로 실시되는데 지금 제기되는 10·26 부재자투표 의혹을 그대로 놔두고 해외 부재자투표를 진행해야 하는가"라면서 "중앙선관위는 10·26 서울시장 선거 부재자투표 결과가 상식적으로 납득되는지,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서 국민을 납득시킬 수 있는지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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