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돈봉투 발언, 민주통합 흠집내기 아니다"
유시민 "돈봉투 발언, 민주통합 흠집내기 아니다"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2.01.1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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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고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사진)는 10일 "(돈 봉투) 발언은 민주통합당을 흠집 내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충북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유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막걸리·고무신 선거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이다. 열린우리당 등 과거시절에 관한 것일 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유 대표는 지난 6일 "과거 금품 살포를 목격한 바도, 경험한 바도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의원 한 명이 여러 당원의 밥을 사는 건 힘들지만, 당원들이 십시일반 거둬 의원들 밥 사주는 것은 쉽다"며 "이런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민주당 시절부터 주장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돌보고 서민들의 삶을 보살필 수 있는 정책을 준비하라는 시민단체 이야기,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통합에 노력해달라는 당부도 많이 듣는다"며 "국민적 열망에 보답하는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이날 충북지역 8개 선거구에 후보 5명을 내고, 이 중 적어도 1명 이상의 당선자를 내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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