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인구 5만 지키기 성과
영동, 인구 5만 지키기 성과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2.01.0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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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5만621명… 4년연속 ↑
육군종행교 이전… 증가세 커질 듯

영동군의 인구가 '5만 인구 지키기 운동'에 힘입어 4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말 영동군 인구는 5만621명으로 2010년 말 인구 5만523명보다 98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의 인구는 1965년 12만407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고서 줄어들기 시작해 2007년까지 매년 1~2%씩 감소했다.

군은 인구 5만선 붕괴가 코앞에 닥쳤던 2007년 말 '인구 5만지키기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인구유입 시책을 펼쳐왔다.

이 결과 군은 2008년 5만276명, 2009년 5만426명, 2010년 5만523명, 2011년 5만621명(2011년 말) 으로 매년 소폭이나마 증가추세를 이어 가며 5만 인구를 사수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범 군민 주민등록 옮겨오기 운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영동대학교와 최근 영동으로 이전한 육군종합행정학교를 찾아가 인구증가 시책을 홍보해 450명의 육군종합행정학교 관계자 및 150명의 대학생을 전입시키는데 성공했다.

또 군내 거주하고 있으면서 주민등록을 옮기지 않은 105명을 찾아내 전입신고를 완료했고, 군내 기업체와 기관 및 단체, 학교, 병원 등을 방문해 인구증가 시책을 홍보하고 68명의 주소를 이전시키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인구 5만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육군종합행정학교 가족들의 이주가 본격화하면 당분간 인구 감소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올해는 인구 5만2000명 돌파를 목표로 전입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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