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 남매' 설 연휴 극장가 점령
'엄 남매' 설 연휴 극장가 점령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2.01.0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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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댄싱퀸'
서울시장 후보 아내 댄스 가수 도전

엄태웅 '네버엔딩 스토리'

시한부 선고후 운명 만나 인연 발전

엄정화 엄태웅 남매가 올해 설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화목하게 보내지 못할 전망이다. 엄정화 주연의 '댄싱퀸'과 엄태웅 주연의 '네버엔딩 스토리'가 19일 설 연휴를 앞두고 동시에 개봉되기 때문.

먼저 동생 엄태웅 주연의 '네버엔딩 스토리'는 동시에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 천하태평 반백수 강동주(엄태웅)와 철두철미 은행원 오송경(정려원)이 우연히 만나 서로의 운명적 인연이 되어가는 과정을 밝고 경쾌하게 그린 로맨틱 코미디.

엄태웅이 연기할 동주는 시한부 선고 후에도 로또 한 방으로 인생역전을 노리는 33세의 태권도 학원 강사. 그는 어느날 뇌종양 판정을 받고, 진료실에서 '깽판'을 치던 도중 자기와 같은 처지의 오송경을 만나 유골함 쇼핑, 수의복 피팅, 장례식장 답사 등 독특한 데이트를 즐기며() 색다른 로맨스를 시작한다.

엄태웅은 이번 작품을 통해 갖은 애교와 귀여운 모습으로 지금껏 보지 못했던 로맨틱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또 이번 영화를 하면서 할리우드 로맨티스트 휴 그랜트에 빗대 '엄그랜트'란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고.

누나 엄정화는 댄스가수의 면모를 스크린에서도 마음껏 펼쳐놓을 예정. '서울시장 후보의 아내가 댄싱퀸'이란 기발한 설정을 바탕으로 한 코디미 영화 '댄싱퀸'에서 엄정화는 왕년의 신촌마돈나 엄정화(엄정화) 역을 맡았다.

극 중 정화는 우연한 기회에 오디션에 합격한 뒤 댄스가수 데뷔를 위해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는 동시에 서울시장후보로 출마한 남편 황정민(황정민)의 사모님이란 삶이 더해져 이중생활을 펼치게 된다. 후줄근한 가정주부부터 열혈 에어로빅 강사, 품위 있는 내조의 여왕, 화려한 댄스가수 연습생까지 엄정화의 매력이 가득 담겨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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