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자들과 상환조건 협의 등 진행 순조
경영난으로 지난해 5월부터 휴업 상태인 음성 중앙성심병원이 재개원할 전망이다. 1일 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법인측이 이달 재가동을 위해 채권자들과 상환 조건 등을 협의하며 사전 동의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병원의 채무액은 직원들 임금과 제약회사를 비롯한 거래처 미지급금 등 모두 80억~90억원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는 직원들의 임금 채권(2억5000만원 추산)도 포함돼 있다.
법인측은 금융권의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 채권자에게 압류를 풀어줄 것을 요청하고 있고 일부 채권자들은 채무액의 일정액을 변제할 경우 해제 할 뜻을 비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군도 주민세를 비롯해 3500만원의 세금을 못받아 이를 가압류 해놓고 있으며 이를 해제해 달라는 병원측의 요청에 우선 체납액의 일부 상환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측의 한 관계자는 "병원측이 이달 중순 이전 재가동을 목표로 채권자들과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채권자들의 금액, 유예 조건이 모두 다른 상황에서 물밑 접촉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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