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요양시설·전통시장 등 방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28일 도내 노인요양시설과 전통시장 등을 방문,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격려했다.
안 지사의 이날 첫 방문지는 부여노인요양원(대표이사 최복영)으로 입소 노인 및 종사자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노인들을 위해 준비해 간 내복을 전달했다.
안 지사는 이어 서천 한산모시전시관을 방문, 방연옥씨(중요무형문화재 제14호 한산모시짜기 보유자)와 나상덕씨(충남 무형문화재 1호 한산모시짜기 보유자)를 만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지난달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오른 한산모시짜기가 지속적으로 계승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천 장항 전통상설시장에서는 상인 및 주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시장 및 영업 현황 등을 살폈다.
안 지사는 "대형마트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장항시장에 이어 안 지사가 방문한 곳은 서천 앞바다를 관할하고 있는 군산해양경찰서 장항파출소로, 최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해양경찰관들을 위로했다.
안 지사는 "최근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으로 단속 해양경찰관이 사망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한 뒤 "불상사 재발 방지와 어업인 피해 예방을 위해 관경이 유기적 공조를 강화토록 하자"고 말했다.
안 지사는 끝으로 예산 수덕사와 마곡사를 잇따라 찾아 지운 주지 스님, 원혜 주지 스님과 각각 환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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