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당권에 도전장을 내민 이인영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내년 4·11 총선에서 '정치적 고향'인 서울 구로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 돌고 있는 고향인 충주 출마설을 일축한 것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23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학연·혈연·지연을 고려하면 태어나 20년을 산 충주가 (당선하기) 좋은 곳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어려울 때 힘이 된 조강지처(구로)를 버리고, 고향에서 예쁜 색시를 마련해 준다고 새 장가를 가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