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면전차 등 신교통수단 도입해야"
"노면전차 등 신교통수단 도입해야"
  • 한인섭 기자
  • 승인 2011.12.23 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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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대중교통계획 보고회
현황·문제·개선 방안 등 제시

청주시 대중교통활성화를 위해 노면전차(TRAM)와 바이모달 트램(기차+버스 형태의 굴절버스) 등 신교통수단 도입 방안이 제시됐다.

오상진 박사(충북발전연구원 연구원)는 22일 청주시가 개최한 대중교통계획 최종보고회에서 '대중교통 현황과 문제점'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박사는 이날 'Point-to-Point(종점~종점 운행) 방식'의 장거리 노선, 중복노선 과다, 공동배차제에 따른 노선인지도 부족, 차고지 및 CNG 충전소 등 기반시설이 열악한 점을 교통체계의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오 박사는 이 같은 문제점 해결을 위해 노선관리는 공공부문이 담당하고, 운영은 민간부문에서 담당하는 준공영제 도입을 제시했다.

오 박사는 또 굴곡 노선을 직선화하고 중복노선을 통폐합해 버스 운행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간선~지선 등 노선 등급제를 바탕으로 한 노선개편을 제안했다.

시설 확충 방안으로는 일반차량 진입 금지와 보행활동만 허용하는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오 박사는 특히 "노선중복도 완화와 시내버스 운행여건 개선을 위한 북부권, 도심권, 동남권 등의 권역별 환승센터 조성, 버스전용차로와 교차로에서 버스 우선 통행이 가능한 BRT, 도로 위에 궤도를 설치해 주행하는 노면전차(TRAM), 바이모달 트램 등 신교통수단의 도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오 박사의 주제발표에 이어 대중교통 개선 시민위원 20여명이 다양한 의견과 대안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된 대중교통계획에는 2012~2016년까지 추진할 대중교통의 현황 및 문제점 시설 개선 및 확충 대중교통 운영체계 개선 방안 등 전반적인 정책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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