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녹인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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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1.12.2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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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여중 학생 성금 모금
백혈병 투병 친구에 전달

교직원·독지가 등 후원도

옥천여자중학교(교장 반용성) 학생 및 교직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학생에게 840여만원의 성금과 헌혈증을 전달했다.

옥천여자중학교 학생 및 교직원들은 이 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최모양이 12월 초 갑작스런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 246만원과 학생 긴급대의원회에서 학우 돕기 모금을 결정해 257만5430원을 모았다.

이 같은 안타까운 사정이 알려지자 주위에서 후원금도 잇따랐다. 옥천여중 교사 장학회에서 100만원의 장학금과 파워건설 발전기금 장학금에서 100만원의 긴급 지원 결정이 내렸다.

또 학부모총연합회에서 117만1300원을, 옥천관광에서 20만원,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3만원을 후원받았다.

친구의 항암치료를 돕기 위해 옥천여중생들은 또한 가족, 친지들의 헌혈증을 모아 전달하기도 했다.

옥천여중은 이렇게 모아진 성금과 장학금 843만6730원, 헌혈증을 20일 최양 부모에게 전달했다.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최양은 공부와 진학에 대한 의지가 남달라 21일 병원에서 연합고사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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