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광 소년, 마음으로 사는 세상을 꿈꾸다
만화광 소년, 마음으로 사는 세상을 꿈꾸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12.15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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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균 변호사, 내일 충북대서 자전에세이 출판기념회
오성균 변호사(사진)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 '마음으로 사는 세상을 꿈꾸며'를 펴냈다.

이 책은 변호사로 일하면서 우리 사회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생각하고 고민한 흔적들이 책 곳곳에 오롯이 배어 있다.

만화광이었던 소년이 자유당 정권 시절에 정의를 위해 일했던 오제도 검사의 만화를 읽고 법대에 진학하기로 결심한 이야기부터 국가 혼란기의 대학생활 중에 느꼈던 법대생으로서의 내외적인 갈등, 그리고 대기업에 입사하기로 마음먹었다가 사법시험 공부를 하게 된 이유를 세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또 사법시험 합격 후 연수원 시절에 검사 시보로 있으면서 겪었던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서 검사의 길을 포기하고 변호사의 길을 선택하게 된 경위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서 일해 온 과정에서 저자의 소신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변호사로 일하면서 평소 법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정리해 보고, 다른 변호사들이 겪어보지 못한 색다른 경험을 한 일들을 적어보자 했다"며 "30대 시절에 변호사 업무를 하면서 경험한 일들이면서도 법조인으로서 자정을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성균 저자는 '마음으로 사는 세상을 꿈꾸며' 출판기념회를 17일 오후 2시 청주의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 대공연장에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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