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환경살리기 주민모임' 영예
'우리지역 환경살리기 주민모임' 영예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12.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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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환경 대상 시상
시멘트공장 주민 피해배상 소송 주도 등 호평

올해 10대 환경뉴스 1위엔 '침출수 유출 심각'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하는 '2011년 충북환경 대상'수상자로 '우리지역 환경살리기 주민모임'이 선정됐다.

올해 대상자로 선정된 '우리지역 환경살리기 주민모임'은 제천·단양지역에 산업폐기물 소각처리장이 들어서면서 공장 인근지역 주민에게 진폐증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다수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해 설립된 단체로, 올해 아세아 시멘트 유연탄 유출사고 규탄투쟁, 시멘트공장 주변 지역 피해 주민 조직을 통한 피해배상 소송을 주도했다. 특히, 지난 2007년 2월에는 시멘트공장 환경피해로 인한 주민건강조사를 요구하는 투쟁을 전개해 환경부가 이를 수용토록 한 것은 물론 주민 피해입증을 위한 피해조사 및 주민중금속 검사를 추진토록 한 결과 현재, 시멘트공장 환경피해보상을 위해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와 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등 환경운동 발전을 이끈 점이 높이 평가됐다.

시민운동부문상은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도농 공동체 활동을 추진해 온 '한살림충주제천 생활협동조합'과 도시에서 이뤄지는 공동체 활동을 해 온 '생활교육공동체 공룡'이 선정됐다.

이 밖에 부문별 수상자는 △산업부문상=행복담은 네모 △언론부문상=김한기 CJB청주방송 PD △교육부문상=두꺼비생태공원 안내자모임 △특별상=4대강사업저지 충북도민 릴레이 150만배 참가자 등이다.

환경단체가 뽑은 올해 충북의 10대 환경뉴스 1위는 '침출수 유출 심각, 충청북도 구제역매몰지 사후관리 엉망'이 선정됐다. 시민조사단은 도내 구제역 매몰지 43곳을 집중 모니터링해 침출수 유출 등 2차 환경오염이 진행되고 있는 사실을 밝혀냈고, 결국 충북도는 매몰지 사후관리를 위한 종합 개선 대책을 수립하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어 2~10위 뉴스는 △2위 백곡저수지둑높이기사업 등 4대강사업을 둘러싼 갈등 계속 △3위 불법 도축한 병든 소 납품 충격! 시민들 공익소송 진행 △4위 녹색도시전국대회 등 녹색수도 청주만들기 민·관 협력활동 활발 5위 진폐증, COPD 등 제천·단양 시멘트공장 주변지역 주민피해 확인 △6위 득인가? 독인가? 충북도내 곳곳 걷는 길 조성 열풍 △7위 인문학 열풍, 풀꿈환경강좌 호황 8위 두 달 넘긴 집중호우와 가을모기의 극성, 기후변화의 심각성 체감 △9위 오송역 일대 금개구리 집단서식지 및 음성 일대 수원청개구리 서식지 발견 △10위 후쿠시마핵발전소 폭발, 방사능 공포 확산, 충북 곳곳 방사능 물질 검출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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