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우 출연과정서 외압 없었다"
적우 출연과정서 외압 없었다"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1.12.1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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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신정수 PD…노래 잘하는 가수 발굴 취지
장기호 자문위원…소문 듣고 추천 … 합류 이른 듯

"적우는 노래 잘하는 가수를 발굴하자는 취지에서 출연한 것이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제작진이 가수 적우의 '나가수' 합류과정을 해명했다.

'나가수'의 신정수PD는 12일 노컷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적우의 출연은 전적으로 제작진이 결정한 것이며 출연과정에서 의혹을 살만한 외압 등은 전혀 없었다"라고 말했다.

신PD는 "제작진은 적우의 과거 동영상을 살펴 본 결과 적우의 특이한 목소리를 높이 샀다"라며 "이정도 실력이면 노래를 잘하지만 설 무대가 없던 가수들을 발굴하겠다는 '나가수'의 취지에 부합한다는 판단이 들어 섭외했다"라고 설명했다.

신PD는 적우의 가창력에 대해서는 "처음 출연해 '열애'를 불렀을때는 별 얘기가 없었던 걸로 봐서 좀 더 두고보아야 할 것 같다. 향후 2회의 공연이 보장된 만큼 다른 모습을 볼 수 나아진 모습을 기대해본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적우는 지난 4일과 11일 방송된 '나가수'의 중간평가와 10차 2라운드경연에서 연거푸 7위를 차지, 가창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당시 김완선의 '나홀로 뜰 앞에서'를 선택한 적우는 랩피처링을 가미하는 등 편곡에 변화를 꾀했지만 "자문위원들로부터 가수의 단점을 커버하지 못한 편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네티즌들의 화살이 당초 적우를 '나가수'에 추천한 장기호 교수에게 돌아가자 장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우의 라이브를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고 단지 인터넷에서 뮤직비디오를 본 것만으로 한가수를 극찬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적우가 공력있는 가수라는 소문을 주변에서 자주 들어왔기에 당연히 추천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장교수는 "내가 출연자들을 결정하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출연자 결정은 절대적으로 프로듀서에게 있다"라며 "적우가 이렇게 일찍 '나가수'에 합류하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아직도 대중들이 보고 듣고 싶은 가수들이 얼마든지 있는 상태에서 적우의 기용은 너무 이른 듯하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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