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충북 책임자에 '쏠리는 눈'
계열사 충북 책임자에 '쏠리는 눈'
  • 남경훈 기자
  • 승인 2011.11.30 2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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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김민환·하우시스 장하수
각각 전무·상무 승진 기대감 높아

전자 김도현 사업부장은 상무승진

LG그룹의 각 계열사들이 정기인사에 돌입했다.

LG그룹은 30일부터 LG전자와 LG생활건강을 시작으로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쳐 인사를 실시한다. 가능한 이번 주 내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LG그룹은 그동안 정기인사를 12월 중순에 해 왔지만 올 정기인사는 1~2주 정도 앞당겨진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그룹이 예년보다 1~2주가량 앞당겨 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침체된 조직을 재정비함으로써 내년 시작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충북지역 주력 기업인 LG계열사들의 현지공장 책임자들에 대한 승진 등 인사이동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은 지역 최대 사업장인 LG화학 청주·오창공장 주재임원인 김민환 상무의 승진여부다.

현재 청주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지역내 비중이 큰 LG화학을 올해부터 이끌고 있는 김 상무는 이번에 전무 승진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그동안 부사장급 주재임원이 공장을 책임져 왔기 때문에 대외적인 상징성 차원에서도 전무 승진이 유력시되고 있다.

LG하우시스의 장하수 공장장의 임원 승진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09년 LG화학에서 분사한 이후 불경기 속에서도 사업을 착실히 성장시켜왔으며 최근에는 옥산산업단지로 공장 이전을 위한 부지 매입계약도 체결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해 왔다.

한편 이날 단행된 LG전자 인사에서는 청주사업장 김도현 HE사업본부 CEM사업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김 상무는 LCD TV용과 배터리용 핵심부품인 각종 필름류를 개발하고 생산해 오면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LG생활건강 승진 인사에서는 차석용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코카콜라음료㈜ 배정태 상무가 전무에 올랐으며 상무 신규선임 4명 등 총 6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성과주의 원칙에 의거한 톱 매니지먼트 승진 인사 △영업, 마케팅 등 소비자접점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한 인재 기용 △글로벌 사업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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