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인정받는 경찰될 것"
"국민에게 인정받는 경찰될 것"
  • 고영진 기자
  • 승인 2011.11.2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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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한 신임 충북지방경찰청장 민생치안 확보 다짐
이성한(56)충북경찰청장이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유현덕기자
"능률도 중요하지만 인권 등 국민의 입장에서 경찰에게 수사를 맡겨도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 들도록 환골탈퇴하는 등 국민에게 인정받는 경찰이 되겠습니다."

이성한 충북지방경찰청장(56)은 28일 오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청원 오송지역에서 가진 수사경찰 토론회와 관련해 "국민에게 많이 다가가고, 국민입장에서 생각하는 경찰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청장은 이어 "경찰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주민의 권익을 보호해야 할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며 "앞으로 강·절도 범죄 등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경찰서별로 발생한 사건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범죄가 발생할 경우에는 검거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방범용 CCTV의 성능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자율방범대 등 부족한 경찰력을 지원하는 협력단체와의 유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충북경찰은 조직폭력배 탈퇴다짐서를 받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범죄심리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노출되지 않은 불법행위, 자금원 추적 등 좀 더 세밀한 수사활동을 통해 조직폭력배가 도내에서 발붙일 수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특히 "경찰이 아무리 범죄예방 및 검거를 위해 노력해도 자체사고가 발생한다면 주민들은 경찰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전 예방적 감찰활동 전개와 현장중심의 공감받는 감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출신인 이 청장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간부후보 31기로 경찰에 입문해 경남 거창서장, 경기청 교통과장, 경북청 차장, 미국대사관 참사관, 경찰청 감사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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