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팔경·고수동굴 한국대표 생태관광지
단양팔경·고수동굴 한국대표 생태관광지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1.11.1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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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조직위 25곳 선정
단양군이 '단양팔경과 고수동굴'이란 이름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지 25선에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2012세계자연보전총회(WCC) 조직위원회는 총회기간 중 참가자들의 공식 투어를 위해 생태관광지 25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생태관광지는 단양의 단양팔경과 고수동굴을 비롯해 영주 소백산 자락길, 경남 남해 다랭이 마을, 파주 DMZ와 임진강, 부산 낙동강 하구 을숙도 등이다.

'단양팔경과 고수동굴'은 식물, 기암괴석, 석회동굴의 생태자원으로 소개됐다.

또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의 도담삼봉, 고려 말 우탁의 벼슬이름을 따 명명된 사인암, 송시열의 제자 수암 권상하가 초가정자를 짓고 은둔했다는 상선암 등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5억 년 전 고생대 전기에 만들어진 천연기념물 고수동굴 등이 이야기 구성요소로 소개됐다.

조직위원회는 17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 사조리조트에서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생태관광 코스정비와 개발 관련한 생태관광전문가 및 관계공무원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의 관계자와 생태관광지 선정 25개 시군 및 도 관계공무원들이 참여한다.

조직위원회는 이날 '생태관광지 25선'에 대한 스토리텔링 콘텐츠 구축, 국문과 영문판 홍보편람 제작, GPS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안내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사업 소개와 이에 대한 각계의 의견 수렴을 갖는다.

군 관계자는 "국가적 행사의 성공 개최 지원을 물론 생태관광자원으로 선정된 '단양팔경과 고수동굴' 외에도 소백산, 남한강, 지하동굴, 선사유적 등 단양이 가진 멋을 세계에 널리 알린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자연보전연맹(IVCN)이 주최하는 2012세계자연보전총회는 4년마다 열리는 환경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지난 1948년 처음 시작됐다.

2012년 총회는 내년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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