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노인전문병원 사태해결을 위한 공동투쟁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5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범덕 시장은 공공의료 실현과 노인복지 실현을 위한 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은 공공의료 기관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오는 23일 발표되는 최종 수탁자는 공공의료 실현을 위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의료기관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다시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기관이 수탁관리한다면 새로운 분쟁을 유발하게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시민의 혈세로 건립된 의료복지시설이 시민에게 제대로 된 복지로 돌아갈 수 있도록 수탁 과정에 한 치의 오차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투명한 수탁자 선정을 위해 조례에 명시된 수탁자 선정위원회 구성시 청주시민을 대표하는 복지 전문가의 참여를 보장하고 선정 과정을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