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晝 주정차 단속 夜 방범용 활용
CCTV 晝 주정차 단속 夜 방범용 활용
  • 정재신 기자
  • 승인 2011.11.15 2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산署 김민규팀장 제시 … "범죄예방 효과"
시, 전용회선·프로그램 설치 등 예산확보 주력

아산시의 주요 시내도로에 설치된 주정차 단속용 CCTV카메라를 야간에는 방범용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을 현직 경찰관이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산경찰서 수사과 강력2팀 김민규 팀장(경위)은 "일선에서 각종 범죄와 접하다 보면 CCTV카메라가 범죄자 검거율을 높이는 데 한몫을 하는 것도 있지만 범죄 예방에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주간에 주정차 단속을 하는 CCTV카메라가 야간에 방범용으로 전환해 운영하면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해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시는 주정차 단속용 CCTV카메라를 방범용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설치한 '천안아산 시민안전통합관제센터'에 전용회선 설치와 프로그램 설치 등을 위한 예산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아산시에는 주정차 단속 CCTV카메라 37대를 비롯해 도로방범 55대, 생활방범 136대, 학교방범 99대, 번호인식 39대 등 전체 366대가 설치되어 있다.

특히 시는 시민들의 생활안전을 위한 방범대책으로 설치하고 있는 CCTV가 강력범죄 예방과 함께 검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2011년에 2억8000여만원을 투입해 80대를 신규설치했다.

방범기능 CCTV는 주요 도로변, 골목길 등 우범지역이나 범죄취약지역에 설치해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설치하는 것으로,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고 있으며, 범죄에 대한 증거수집 및 범죄자의 심리적 부담으로 사전 범죄율을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시내 곳곳에 CCTV카메라를 설치해 주민 불안을 해소시키고 있으며 시설 구축에 그치지 않고 효율적으로 운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정차단속용 CCTV카메라를 야간 방범용 활용으로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