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부른 귀농은 실패"
"섣부른 귀농은 실패"
  • 충청타임즈
  • 승인 2011.11.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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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안길용씨
"무작정 귀농하는 것은 위험성이 너무 많습니다. 충분한 사전조사와 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축산업은 자기자본이 70%이상 될 때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안길용씨는 예비귀농인들에 대한 조언을 해 달라는 말에 서슴지 않고 이같이 말했다.

안씨는 "축산업의 경우 통풍, 온도, 습도 등이 매우 중요하다. 충분한 벤치마킹이 이루어져야만 실패확률도 줄일 수 있다. 나도 친구가 도와줬지만, 초기 2년간은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리 같은 조류는 호흡기질환에 약하다. 오리가 병에 걸려 폐사하면 회사에 사료값 등을 배상해야 하는 피해가 불가피하다. 귀농초기에 그 같은 피해를 입으면 재기가 불가능할 수 있다"고도 했다.

안길용씨는 또 "축협 등에서 귀농정책자금을 받을 수도 있지만, 너무 의존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2~3%밖에 되지 않는 저리라고 해도 결국은 다 빚이고, 언젠가는 갚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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