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수업' 정책 준비 시급
'주5일 수업' 정책 준비 시급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1.11.02 2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의회 '토요 휴무일' 교육적 활용 토론회
체험기회 확대·지역 연계 인프라 구축 등 제시

2012년부터 시작되는 '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를 앞두고 '토요휴무일'을 어떻게 교육적으로 활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정책토론이 대전시의회 차원에서 2일 마련됐다.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김경시 의원은 이날 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주5일제 시대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주제로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교육계는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측면에서도 최대 화두중 하나인 '주5일 수업'에 대해 정책적 준비를 늦출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책 토론회를 주관한 김경시 의원은 "토요 휴무일 기간 중 창의적 체험활동 및 교육적 효과를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며 "교육적 측면에서 활성화 방안이 요구된다"고 토론회 취지를 밝혔다.

주제발표에 나선 진승식 대전만년고등학교 교감은 줄어든 수업일수와 늘어난 휴일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가정과 지역사회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 교감은 '주5일 수업제'의 전면 시행에 따른 기대효과로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연계한 학습경험의 폭 확대 △청소년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 △창의 인성교육 등이 있다고 제시했다.

토론자에 나선 이주욱 충남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는 "주5일 수업제는 시대적 요구에 대한 역할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학생들에게 무엇인가를 채우기에 급급하기 보다는 그들이게 재 충전할 수 있는 진정한 체험의 기회들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래광 대전매봉중학교장은 주5일 수업제에 따른 학교 교육과정의 효율적 운영방안으로 "학교 수업일수 적합성 검토 및 조정, 수업개선, 창의적 체험활동 활성화, 토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개선 등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경애 대전선화초등학교 교사는 선화초등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토요 프로그램운영으로 토요 돌봄 프로그램, 토요스포츠 데이, 예술체험 프로그램반, 장애우와 함께하는 나들이 체험학습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운영상 문제점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인프라구축, 토요프로그램 운영 예산확보, 체험학습을 위한 공공기관 협조 등이 아쉽다"고 언급했다.

윤혜숙 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장은 "청소년들이 주말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청소년활동을 위한 사회적 인프라 구축, 공공시설(도서관, 시민화관, 향토문화관 등) 개관시설 조정 및 요금할인, 청소년 활동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