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산 통합 주민자치 훼손 우려"
"서천~군산 통합 주민자치 훼손 우려"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1.11.01 1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천군의회 반대입장 표명… "도시간 상생발전 우선"
서천군의회 강신훈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최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서천~군산' 통합 여론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강신훈 의장은 "두 지역 간 통합을 통해 행정의 효율성과 도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단순논리로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고 있지만, 서천군민 대다수는 통합에 대한 장·단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행정구역 통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주민들의 의지와 의견인데 주민들은 통합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검토가 바탕이 되어 있지 않고 단순한 찬·반 의견만 개진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단순한 규모의 확장은 주민참여의 제약이 따를 수 있어 주민자치의 근간을 훼손할 우려가 있고, 서천과 군산의 미래발전 전략은 확연히 다른 만큼 각각의 정체성을 가지고 공동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지역의 일부 단체와 주민들은 '서천~군산' 행정통합의 당위성을 내세워 주민들의 서명운동을 추진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