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진 선거… 투표율 50% 넘을까
판 커진 선거… 투표율 50% 넘을까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1.10.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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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장 재선 D-2
역대 재·보선 40% 미만 … 선관위 차량제공 등 참여 독려

10·26 충주시장 재선거 투표율이 종전 40% 미만에 그쳤던 역대 충주지역 재·보궐선거 투표율 기록을 뛰어 넘어 50%를 넘어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2004년 6월 5일 열린 충주시장 보궐선거는 36.5%의 투표율을 보였고, 2006년 10월 25일 충주시장 재선거 투표율은 32.8%로 매우 낮았으며, 지난해 7·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율은 43.6%에 머물렀기 때문에 이번 충주시장 재선거 투표율이 50%를 넘어서면 역대 재·보궐선거 사상 최고 투표율로 기록된다.

오는 26일 충주시장 재선거를 앞두고 충주시 선거구의 선거인은 총 16만5016명으로 남자가 8만1900명, 여자가 8만3116명으로 확정됐다.

이는 충주시 총인구 20만8567명의 79.12%로 지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주시장 선거의 16만1522명보다 3494명이 증가했고 남성은 1892명, 여성은 1602명이 더 늘어난 수치이다.

충주시선관위는 26일 투표일에 교통이 불편한 지역의 선거인을 위해 승합차 16대를 제공하며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서도 휠체어가 장착된 승합차 5대를 제공키로 하는 등 투표율 높이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20대 대학생들의 투표율 제고를 위해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와 충주대에서 투표참여 홍보를 벌였고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각 행사장을 돌며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한 것도 이번 선거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와 함께 22일 충주체육관 광장에서 열린 충주사과축제장에서 충주·제천·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 직원 및 투표참여 방문홍보단 등이 투표참여 어깨띠를 착용하고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홍보 리플릿 및 물티슈를 배부하면서 이번 충주시장 재선거 투표참여를 홍보해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번 선거는 행정안전부 2차관 출신의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와 재선 국회의원 출신의 민주당 박상규 후보, 전직 충주시장 출신의 미래연합 김호복 후보, 재선 충주시장 출신의 무소속 한창희 후보 등 4명의 후보가 화려한 경력과 출중한 능력을 앞세워 출마했기 때문에 충주지역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이 높은 투표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50%를 넘어설 경우 투표인수가 8만여명에 달하게 돼 투표율 상승이 어떤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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